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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ctory of Power Girl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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빗줄기가 도시를 집어삼키는 밤. 한때 정의를 상징하던 파워걸은 진흙과 빗물에 몸을 누인 채 힘없이 엎드려 있었다. 옷은 찢기고, 몸은 상처와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. 아직 의식은 남아 있었지만, 이미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. 그녀의 바로 위, 다크 파워걸이 여유롭게 서 있었다. 붉은 눈이 가늘어지며 내려다보고, 입가에는 차가운 승자의 미소가 걸려 있었다. “이게 끝이야.” 비는 계속 내리고, 쓰러진 파워걸의 눈에는 고통과 분노가 섞여 있었다. 하지만 이미 승패는 결정된 뒤였다.